제30장

“이렇게 급하게 부른 걸 보니, 대체 무슨 긴급한 일인데?”

고명재는 회사에 도착하자마자 주역을 시켜 강태준을 불러들인 뒤, 굳은 얼굴로 물었다.

부디 긴급한 일이길 바랐다. 그렇지 않으면….

“고 회장님께서 오늘 정오 비행기로 오십니다. 긴급한 일 아닙니까?” 강태준이 웃으며 대답했다.

고명재가 미간을 찌푸렸다. “누나가 돌아온다고? 왜 이렇게 갑자기?”

“처리할 일이 있으니 갑자기 오시는 거겠죠. 아무튼, 고 회장님께서 정오에 도착하시니 오늘은 회사에 계시는 게 좋을 겁니다. 안 그러면 고 회장님께서 화내실 테니까요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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